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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타운 人ㅏ람들] '사랑'편 #5 : 동상현님

2021. 06. 08(화요일)

이 프로젝트는 유니언 피플을 조명하는 대화’ 인터뷰로서 한 사람의 삶에 집중합니다

다양한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유니언타운 피플을 일상적인 질문을 통해 소개합니다.


[나눔 준비물]
첫째, 의식의 흐름대로 얘기해도 좋아요. 자신의 감정에 집중해봅니다.
둘째, 솔직하게 직면해주세요. 내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셋째, 나를 받아들이고 나임을 인정해보세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의 시작입니다.
※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맞지 않는 질문이라면 과감하게 넘어가도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유니언타운 브랜드 전략팀에서 F&B 기획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동상현입니다.


| 상현님과 일대일 대화는 처음인 거 같아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저는 평일에는 일만하고 주말에는 잠만 자는 거 같아요.
제 성향 자체가 한 가지에 빠지면 중독되고 스스로에게 냉정하다 보니 채찍질을 자주 하거든요. 일에 있어서 그 영향이 가장 크다 보니 주말이 되면 번아웃되는 거 같아요. 막상 쉴 수 있는 주말이 와도 잠자는 거 말고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 스트레스가 큰가 봐요. 일의 욕구가 강해서 그럴까요?

욕구가 강한 편인 거 같아요.
일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싶은데 잘 안될 때 답답함을 많이 느껴요. 제 역량에 대한 부족함을 느낄 때마다 뛰어넘기 위해 노력은 하는데 쉽지 않을 때가 있죠.

 


| 가끔은 일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활동이 필요할 거 같은데요?

맞아요. 지금 말을 하면서 해소하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요. (하하) 생각해보니 이번 주에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는데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 어떤 영화를 봤나요?

클래식이요. (하하) 생긴 것과 다르게 저는 멜로영화를 좋아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에요.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고, 사랑해서는 안 되는 모습이 얼마나 슬프던지 조승우님이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거짓말할 때 같이 눈물이 나더라고요.

|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공감이 있었나 봐요. 이번에 ‘사랑’이라는 주제를 선택해주셨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다른 주제를 선택하면 일과 관련된 얘기만 할 거 같아서 가장 멀어 보이는 걸 선택했습니다. 일할 때의 나의 모습과 혼자 있을 때의 나의 모습이 너무 다르거든요. 일할 때는 지극히 이성적이고 혼자 있을 때는 (가족 중) 막내여서 그런지 매우 감성적이에요. 대화 인터뷰를 통해서 일터에서는 볼 수 없는 저의 모습을 느끼게 될 겁니다.


| 새로운 모습 좋네요. 상현님은 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인가요?

네, 정말 많이 표현하는 편이에요. 밀당에는 전혀 관심 없고 감정에 솔직합니다. ‘내가 너를 이만큼 사랑한다’라고 표현하는 걸 좋아하고 말투에서 애교도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표현 방식이 말보다는 행동으로 많이 나오는 편인 거 같아요.


| 의외로 애교쟁이네요. (하하) 사랑을 잘 주는 사람인가요, 받는 사람인가요? 사실 답은 다 말씀해주셨지만요.

네, 사랑을 주는 거에서 행복을 많이 느낍니다.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심어주고 싶은 마음이 커요. 가끔은 너무 과해서 그런지 부담스러워할 때도 있더라고요. (하하)



| 사랑꾼이네요! 상대방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의 모습도 사랑하는 편인가요?

음.. 그렇지는 않아요. 오히려 냉정한 편인 거 같아요. 그 이유가 나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해서 그런 거 같아요. 사랑이든 일이든 많은 부분에 있어서 만족을 잘못하고 계속 갈구해요.
이 마음이 어디서부터 왔나 생각해보니 제가 격투기를 했던 시절 영향이 컸던 거 같아요. 선수 시절에는 경기를 이겨도 과정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화가 날 때가 많았어요. 완벽주의 성향도 있고 제가 하는 일에서 진정한 프로가 되고 싶은 갈망이 큰 거 같아요.

| 그럼 사랑에서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걸까요? 상현님은 사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협력, 헌신, 구속, 자유, 용서 등)

저는 헌신과 이해라고 생각해요. 이 가치관은 어머니와 아버지 사랑의 방식과 닮아있어요. 저를 위해 애써주신 모습과 영향이 있다 보니 저 또한 누군가를 대할 때 똑같이 대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가끔 헌신하는 게 두려울 때도 있어요.

| 어떨 때 두려움을 느끼나요?

헤어짐의 순간에 상대방에게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너만큼 잘해줄 자신이 없다.”

사랑을 너무 많이 주는 게 상대방에겐 과분한 사랑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죠. 이로 인해 제가 상처받을까 두려운 부분이 아직도 있는 거 같아요. 참 어려운 부분이죠.


| 사람이란 모두 달라서 느끼는 사랑의 감정도 다른 거 같아요. 사랑은 또 사랑으로 극복하실 거죠?

요즘은 일이 최우선이라 사람을 만나도 책임을 못 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기가 망설여지네요. 마음의 준비가 되면 노력해보겠습니다.


| 응원하겠습니다. 솔직하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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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대화를 나눠주신

동상현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by :틈 커뮤니티

 

[문의]

카카오톡 @유니언타운 인스타 @breaktime_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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