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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생각] 왜 기업은 창의성을 찾는가

2020. 12. 09(수요일)

저는 음악을 전공했고, 현재 대학원에서 예술 경영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업 도중 우연히 '예술적 개입'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접할 땐 다소 낯선 개념이었지만 뭔가에 끌리듯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예술적 개입이란 예술이 기업에 개입함으로써 회사와 직원들의 '창의성'을 발현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시장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품, 마케팅 등 분야를 막론하고 창의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의문들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왜 기업은 창의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또 어떤 것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성일까요?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참석한 유니언플레이스 내부 워크샵에서 나름의 힌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 공유 공간의 운영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이어가던 중,

코워킹스페이스처럼 요즘 떠오르고 있는 공유 공간들이 단순히 좋은 공간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은 바로 '커뮤니티' 였습니다. 그리고 이 커뮤니티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성을 직원들에게 발현시키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촉매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요즘 '공유 경제'가 사회적으로 큰 흐름으로 인식되고,

공유를 통한 비즈니스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갈수록 기업들은 창의적인 커뮤니티를 대.내외적으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은 물론 취업 후에도 늘 예술이라는 한 분야만을 공부한 전공자들과 함께 일해왔습니다.

하지만 유니언플레이스에 입사한 직후, 전혀 다른 필드에서 공부하고, 일해 온 사람들과의 만남은 무척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할 때, 각자의 생각도, 주장도 모두 달랐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관점에서 나오는 아이디어가 풍부한 대화로 이어졌습니다.

마치 하나의 창의성 넘치는 커뮤니티를 경험 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커뮤니티야말로 기업이 목 놓아 외치던 '창의성'을 만드는 환경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서로 다르지만, 그렇기에 나에게 없던 새로운 발상이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요?

결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성이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제품을 바라보고 다각적인 시선으로 전략을 모색해보는 것이니까요.



앞으로 기업들은 다름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함께 함으로서 시너지가 생겨나고, 창의적인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근무 중인 유니언플레이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젊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창의적인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공유 공간'을 만들고,

직원들 뿐만아니라 고객들까지도 이 공간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다양함을 인정하는 공간속에서 창의성은 발현됩니다.

영롱한 생각도 이 속에서 탄생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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